
창조본연의 지구를 살리는 환경 공동체
서부산가정교회 사회공헌단(탄탄대로1.5)이 환경을 생각하게 된 출발점은 믿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창조물 자연을 사랑하고 돌보는 일도 신앙인이 실천해야 할 책임이라는 마음에서 시작했습니다.
그 마음은 일회성 캠페인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매주 만나 배우고, 매달 지역을 깨끗하게 만들며, 버려진 물건의 새로운 쓰임을 찾는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졌습니다.
탄탄대로1.5를 소개합니다
부산광역시 영도구에 위치한 ‘탄탄대로1.5’는 결혼이주민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다문화 환경공동체입니다. 다양한 탄소중립 활동을 통해 생활 속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탄탄대로’라는 이름에는 공동체가 실천하는 네 가지 방향이 담겨 있습니다.
탄 — 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 활동
탄 — 탄탄대로 그린리더 양성 및 역량 강화
대 — 대체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에너지 카페 운영
로 — 로컬문화와 생태계 보전을 위한 도시농부 텃밭
탄소중립 생활 실천부터 환경 리더 양성, 에너지 절약, 자원순환, 도시농업까지 탄탄대로의 활동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환경 문제를 아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실천하며, 그 경험을 다시 지역 주민과 나누는 것이 탄탄대로가 만들어가는 변화입니다.
믿음을 생활 속 환경 실천으로
탄탄대로의 활동은 특별한 날에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정기적인 운영회의를 시작으로 환경정화와 플로깅, 그린리더 교육, 에너지 카페, 도시농업, 업사이클링 작품 제작, 주민 참여형 ECO축제까지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회의에서도 종이컵과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거리에서 수거한 폐자원은 업사이클링 작품의 재료가 되고, 버려진 현수막으로 만든 에코백은 환경정화 활동에 사용한 뒤 깨끗이 씻어 다시 활용합니다.
환경 보호를 누군가에게 권하기 전에 공동체가 먼저 실천하고, 작은 행동이라도 생활 속에서 이어가는 것이 탄탄대로가 환경을 대하는 마음입니다. 2025년 활동 자료를 기준으로 추산한 온실가스 감축량은 약 361.37kgCO₂입니다.
그러나 탄탄대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성과는 숫자에만 있지 않습니다.
활동에 참여한 사람들의 생활 습관이 달라지고, 버려지는 물건과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이 변화한 것이 소중한 결실입니다.
“버려진 것을 살려 작품을 만들면서 물건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어요.”
참여자의 소감에 탄탄대로가 만들어온 변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함께 배우며 나누며 성장하는 공동체
탄탄대로는 2025년 부산시 탄소중립마을로 공식 선정된 데 이어 2026년에도 다시 선정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6년에는 영도구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배달강좌’를 통해 업사이클링 강사와 에코아티스트를 양성했습니다. 처음에는 환경을 배우는 참여자였던 교회 식구들이 이제는 지역 주민에게 환경교육과 체험을 전하는 강사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6년 3월부터 6월까지 총 10회, 누적 90명의 참여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결실은 6월 13일 열린 ‘2026 영도 친환경 Festa’에서 더욱 분명하게 나타났습니다. 탄탄대로 회원들은 영도구의 초청을 받아 친환경 놀이와 업사이클링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준비한 400명분의 체험 재료가 모두 소진될 만큼 많은 시민이 함께했습니다. 꾸준히 배우고 준비해온 시간이 지역사회에 환경의 가치를 전하는 힘으로 성장한 순간이었습니다.

환경을 통해 가족과 세대가 탄탄하게
탄탄대로의 환경 활동에는 결혼 이주민, 어린이와 청년, 중년과 어르신이 함께합니다. 업사이클링 교육에는 부모, 자녀, 할아버지까지 3대가 함께하는 가족도 있습니다.
함께 작품을 만들고 거리를 청소하는 동안 평소 대화가 적었던 사람들 사이에 이야기가 시작됐습니다. 부모와 자녀가 같은 마음으로 활동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도 늘어났습니다.
환경 활동으로 지구를 살리는 일에 다문화 가정과 이웃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었습니다. 탄탄대로가 꿈꾸는 환경운동은 자연만을 보호하는 활동이 아닙니다.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회복하고, 가족과 공동체의 관계까지 건강하게 만들어가는 참사랑의 실천입니다.

지구와 마을을 사랑하는 탄탄대로
한 번의 행사는 관심만으로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매달 줍깅을 하며, 배운 것을 이웃과 나누는 일은 진심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탄탄대로는 거창한 구호보다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꾸준히 이어 왔습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믿음은 꾸준한 환경 활동이 되었고, 그 실천은 가족과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탄탄대로 1.5 팀은 오늘도 지구와 마을을 사랑하는 탄탄대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 동아 일보 “환경엔 관심도 없던 제가 강사가 됐어요”…영도서 460명 참여 이끈 ‘탄탄대로1.5’ >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60819/13450196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