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참사랑국제문화봉사단, 제2차 찾아가는 국제문화교류 미술교실
지난 8월 20일(목), 양평가정교회 사회공헌단(참사랑국제문화봉사단)은 양평군 강하면 전수1리 마을회관에서 ‘제2차 찾아가는 국제문화교류–클레이아트 미술교실’을 열었습니다.
이번 활동에는 봉사자 6명과 마을 주민 14명 등 총 20명이 함께했습니다. 지역 어르신들의 인지기능을 자극하고 소근육 발달을 돕는 동시에,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일상에 새로운 활력과 즐거움을 전했습니다.
손끝으로 빚어낸 탐스러운 포도송이
미술교실은 가벼운 손 체조와 가위바위보 놀이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해하시던 어르신들도 봉사자들과 함께 몸을 움직이고 웃음을 나누며 금세 편안한 분위기로 바꼈습니다.
이날 만든 작품은 ‘포도송이 벽걸이’였습니다. 어르신들은 말랑한 클레이 점토를 직접 주무르고 동그랗게 굴려 포도알을 하나씩 만들었습니다. 여러 색의 점토를 섞어 자신만의 색을 표현하고, 이파리의 잎맥과 넝쿨, 줄기까지 세심하게 꾸미며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작은 포도알이 하나둘 모여 탐스러운 포도송이가 되자 마을회관에는 뿌듯한 미소가 번졌습니다. 완성된 작품을 어디에 걸어둘지 서로 이야기하며 즐거운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작품보다 더 따뜻했던 이야기
클레이 점토를 함께 빚는 동안 자연스럽게 삶의 이야기도 이어졌습니다. 어르신들은 지난 추억과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고, 봉사자들은 오랜 세월에 담긴 삶의 지혜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무더운 여름이라 마을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아 있었는데, 오랜만에 활기찬 활동에 참여해 정말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다음에도 꼭 다시 찾아와 주세요.” - 60대 부녀회장
“클레이 점토를 오랜만에 만져보니 무척 즐겁고 재밌었어요. 완성한 벽걸이를 집안 어디에 걸어둘지 이웃들과 행복한 고민을 했어요.” - 70대 주민
오랜 기다림 끝에 열린 마음의 문
전수1리는 참사랑국제문화봉사단이 지난 6~7년 동안 꾸준히 방문하며 안부를 전하던 마을입니다. 그동안 주민들과 가까워지기까지 조심스러운 시간이 필요했지만, 정성을 담은 문화 활동을 이어오며 조금씩 마음의 거리를 좁힐 수 있었습니다.
함께 대화를 나누며 공예 작품을 만들면서 한 어르신께서 가족 고민을 먼저 들려주실 만큼 깊은 신뢰와 유대가 형성되었습니다. 매 순간 따뜻하고 성실한 자세로 주민들을 대하며 관계를 이어온 봉사자들의 진심이 닿은 소중한 결실이었습니다.
참사랑국제문화봉사단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삶에 기쁨을 더하고, 문화로 세대와 마음을 잇는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 이 활동은 가정연합 사회공헌단 ‘WE:하자’ 자원봉사 지원 참여 사업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