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인구 10명 중 3명, 돌봄의 손길이 필요한 보령
보령시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된 지역입니다. 보령시가 발표한 2024년 노인통계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2만8,525명으로 전체 인구의 29.8%에 달합니다. 이는 당시 전국 평균 19.0%와 충남 평균 21.3%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전국적으로도 2024년 혼자 사는 65세 이상 고령자는 약 219만7천 명으로, 전체 고령인구의 22.1%를 차지했습니다. 보령처럼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히 교통과 생활 편의시설에 접근하기 어려운 외곽 지역에서는 주거 관리와 안전 확인, 정서적 고립을 함께 살피는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합니다. <출처. 보령시 2024년 노인통계, 국가데이터처 2025 고령자 통계>
어르신 마음도 함께 보살피며
보령가정교회 사회공헌단(행복드림봉사단)은 보령시 외곽 지역에 홀로 거주하시는 80대 어르신 댁을 방문해 청소와 정리정돈을 도와드렸습니다.
어르신께서는 평소에도 직접 청소하며 생활하고 계셨지만, 허리가 많이 굽어 무거운 물건을 옮기거나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정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집 안에는 오래되거나 불필요한 물건이 많았지만, 어르신의 의사를 존중해 무리하게 버리지 않고 필요한 공간을 중심으로 청소했습니다.
사용하지 못한 채 쌓여 있던 물품도 동의를 구해 처리해 드렸습니다.
오래된 집에서 발견한 생활 속 불편
어르신이 거주하는 집은 오래된 주택으로 화장실 문턱이 높고 내부가 추워, 고령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집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 뿐 아니라 낙상 위험과 집안 환경을 지속적으로 살피는 일도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청소보다 더 필요했던 따뜻한 말 벗
무엇보다 어르신께서는 청소보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더 기다리셨던 듯했습니다. 봉사자들이 일하는 동안에도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셨고, 봉사자들은 손을 움직이는 한편 어르신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는 생활을 돕는 손길과 함께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이웃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집과 마음을 함께 살피는 지속적인 동행
이번 활동을 계기로 일회성 청소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으로 어르신의 안부와 주거환경을 살피고자 합니다. 어르신의 의사를 충분히 존중하면서 불필요한 물건을 조금씩 정리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일과 말벗이 되어드리는 활동을 함께 이어가겠습니다.


- 이 활동은 가정연합 사회공헌단 ‘WE:하자’ 자원봉사 지원 참여 사업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