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 청파동 골목에서
유학생들 건네는 모닝 토스트 나눔

용산구 청파동에 위치한 청파가정교회 앞마당에서 참사랑의 달콤함을 전하는 토스트 나눔 봉사.
한여름 아침, 교회 앞 마당에 퍼지는 빵 굽는 냄새
2026년 7월 16일, 평일 아침에 청파가정교회 마당에서 빵 굽는 냄새가 거리를 가득 메웁니다.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토스트를 굽는 손은 멈추지 않습니다.
더운 날이었지만 이웃 주민들과 뭔가를 나눌 수 있어서 보람 있어요. 무언가를 나눌 수 있을 때 힘이 나요. – 유학생 봉사자
토스트 굽는 이유가 있을까요?
토스트를 굽게 된 이유는 낯선 한국에서 경계심과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1인 가구 및 유학생들에게 작은 위로를 선물하기 위해서였어요. 따뜻한 토스트에 모닝커피로 인사하며 낯선 환경에 위안이 되길 바라면서요.

매주 청파동 골목에서 토스트 굽는 냄새가 난다면
매번 교회 앞, 같은 자리에서 토스트를 굽습니다. 안쪽 마당에는 야외 테이블도 있습니다. 토스트를 기다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야기 속에 기다리는 마음은 지루함이 아닌 설렘으로 변합니다.

발걸음을 붙잡는 그것?
토스트 굽는 냄새로 발걸음을 멈춘 이웃 주민분들이 더운 날 고생한다며 응원해 주었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토스트 만들었어요. 밖에서 빵을 굽다 보니 많이 더웠지만, 지나가시는 분들이 다 고맙다 하시고 기쁘게 받아가셔서, 저도 기뻤어요. – 유학생 봉사자
반복된 나눔으로 달라진 것이 있답니다. 처음엔 부끄러워 빵만 건네고 헤어졌는데, 이제는 주민분들과 대화 시간이 늘었습니다. 발걸음을 붙잡은 건 처음엔 토스트 향이었지만, 이제는 반가운 마음이 발걸음을 붙잡게 되었어요.
토스트 굽는 날이 기다려지는 아침으로
토스트를 굽는 봉사자도, 토스트를 받는 이웃 주민들도 어색함에서 익숙한 일상의 풍경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나누는 마음이 반가움으로, 반가움이 친근함이 될 것입니다.
고단한 하루의 시작에 힘이 되는 청파동 빵 굽는 청년들이 있는 청파가정교회에서 참사랑의 맛을 느껴보세요.




